SK브로드밴드(033630)는 UHD TV에서 셋톱박스 없이 UHD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UHD 셋톱프리(free)’를 개발해 오는 4월 중 상용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셋톱프리 방식은 별도의 셋톱박스없이 TV내에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UHD방송을 보는 서비스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셋톱박스 대여 비용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V에 인터넷 선만 연결하면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는 하드웨어 셋톱박스 방식보다는 제한돼 있다.
셋톱박스 방식의 UHD는 올해 하반기나 돼야 볼 수 있다. UHD방송을 보기 위한 코덱칩셋이 올 하반기가 돼야 대중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셋톱프리 방식의 UHD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경쟁사인 케이블방송이 UHD서비스를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IPTV도 뒤쳐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SK브로드밴드는 ‘UHD셋톱프리’를 통해 UHD용 VOD(다시보기)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다. 앞으로 국내 UHD 채널 방송 준비 상황을 고려해 UHD VOD 이외에 UHD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셋톱박스 없이 B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셋톱프리 서비스를 출시했었다. 셋톱프리 서비스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TV에 이어 UHD TV에서도 셋톱박스 없이 UH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UHD 셋톱프리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UHD TV 셋톱프리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UHD 방송 서비스 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UHD 컨텐츠의 지속적인 보강과 UHD기반 응용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내 UHD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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