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중기 상생에 올 한해 3조 투입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30대 그룹이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해 올해 3조3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7일 "30대 그룹으로부터 연말까지 집행하는 상생 지원 규모 내역을 취합 중"이라며 "가집계 결과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30대 그룹 상생 지원 규모는 2조6002억원. 2005년 1조401억원에서 연평균 30%씩 증가해왔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러나 "최종 지원 규모는 이번 달 말 집계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계 총수들은 오는 1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9일 예정된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상생 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관련 발표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3일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최태원 SK(003600)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중소기업 상생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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