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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ADR을 발행하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 SK하이닉스는 ADR을 통해 한화 기준 약 43조원 규모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가 신주로 발행된다.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및 청주 패키지 앤 테스트(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등에 활용된다.
최 회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건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과 성장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ADR 상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에서 “한국 주주들뿐 아니라 미국과 글로벌 주주들에 노출될 수 있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 등에 비해 여전히 기업 가치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신규 유입 자금으로 반도체 설비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방미 기간 최 회장이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경영진과 잇따라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HBM, 소캠(SOCAMM),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