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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필라델피아공항 입점…美 300호점 고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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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6.01 09:20:15

필라델피아공항 입점
북미 공급망도 확충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미국 내 첫 공항 매장을 열고 현지 300호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점은 터미널C 게이트 8번 인근에 들어섰다. 좌석 없이 운영하는 그랩앤고 형태 매장으로, 공항 이용객이 빠르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 테이크아웃 제품과 주문 즉시 제조하는 음료·커피를 판매한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공항에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공항 매장이 제품 품질, 다국적 고객 응대, 보안·규정 준수 등 높은 운영 기준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현지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북미와 유럽을 잇는 주요 공항 중 하나로, 연간 300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매장을 통해 미국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앞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 테쪼 국제공항 등에도 매장을 운영해왔다. 이번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점은 미국 시장에서 공항 채널로 사업 영역을 넓힌 첫 사례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부회장은 “미국 300호점 달성은 시장 안착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로 글로벌 관문인 국제공항에 입점해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첫 매장을 낸 뒤 현재 30개 주에 진출했다. 지난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늘었고 흑자를 달성했다. 캐나다에서는 2023년부터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현재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 생산 기반도 확충한다. 파리바게뜨는 2029년까지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 제빵 공장을 완공해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한 공급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등 세계 15개국에서 730여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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