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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지역난방비 지원 5월 30일까지 신청하세요”

김형욱 기자I 2025.04.11 11:26:04

지역난방공사, 12~3월 요금 최대 59만 2000원 지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한난)가 오는 14일부터 5월30일까지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지역난방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 본사 전경. (사진=한난)
지원 대상 가구는 한난 홈페이지나 관리사무소 안내문을 참조해 기한 내 온라인이나 우편,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약 200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공기업 한난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요금 급등으로 그해 겨울 ‘난방비 폭탄’ 논란이 불거지며 정부와 함께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정부가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를 더하면 12~3월 요금에 대해 최대 59만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도시가스 난방 가구와 지원 대상 및 액수가 동일하다.

한난은 원래 지난해까지 2년만 늘어난 지원대상·액를수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취약계층 난방 부담 체감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도 앞선 2년 수준의 지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원 편의도 높였다. 애초에 취약계층이 입주하는 영구임대주택 2만 7000세대에 대해선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받은 가구는 올해도 지원하고 추후 대상 변경 여부를 검증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공기업의 에너지 복지 사업은 정부 사업과 달리 수요자의 신청을 전제로 제공되는데, 대상인 노약자가 지원 내용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한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활동도 확대 운영한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지원이 에너지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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