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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이날 바클리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경제가 훨씬 탄력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자본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앞으론 더 건설적인 분위기가 돌 것 같다”며 “자본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근거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했던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가 다시 늘고 있다는 걸 들며 “우리가 거시경제를 제대로 진단했다면 올해와 내년 추세가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진단은 최근 낙관론에 대해 경계 메시지를 낸 다이먼 CEO와는 결을 달리 한다. 전날 다이먼 CEO는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호황이 몇 년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로 본다면 큰 실수”라며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세계 경제 리스크로 꼽았다.
다만 솔로몬 CEO도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수는 경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더 나은(낮은)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이 끈적할 수 있고(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만나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낮췄지만 추가 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