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 지부는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의회에서 ‘TBS 폐지조례안 철회 및 이강택 대표 사퇴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노조는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폐지조례안)’이 “언론의 자유와 TBS 구성원의 생존권을 박탈한다”며 조례 철회를 주장했다.
노조 측은 “시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TBS의 공정방송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 비판기능이 작동돼야 한다”며 “노동조합이 주도해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이강택 TSB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현 위기를 책임지고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강택 대표는 정무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이번 위기를 만들었는데도, 본인의 정치적 신념에 빠져 TBS를 위태롭게 한다면 퇴진해야한다”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놓고 비켜주는 것이 TBS와 구성원들을 위한 마지막 소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TBS 폐지 조례안 즉각 철회 △이강택 대표 즉각 사퇴 △서울시의회와의 즉각 대화 등을 요구했다.
한편 언론노조 TBS지부가 지난 7일 실시한 조합원 투표(메신저 단체방 투표기능 사용)에선 전체 207명 중 139명(67%)이 참여해, 대표사퇴에 109명이 동의했다. 투표자 대비 동의률은 78%였다. 다른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응답은 30명으로 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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