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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드론을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부터 전국 공모로 시행한 ‘2022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후보지로 대전을 최종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40여개의 정부 출연연과 방산대기업 연구소, KAIST 등이 소재한 연구개발 역량의 집적지로 첨단과학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특히 대전은 드론 완성품 업체가 7개(전국 30%)가 소재하고 있으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넓고 긴 공역을 확보하고 있는 등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무기체계 첨단화에 따른 전쟁 양상 변화에 대비한 신속한 첨단 기술의 확보와 국방산업 적용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5대 신산업 분야(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드론, 로봇)에 특화된 산업 집적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대전시는 국비 245억원, 시비 245억원 등 모두 490억원을 투입해 지역 전략산업인 드론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하는 드론 특화 방산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여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대덕산업단지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연구·시험·실증·사업화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마련하고, 우수 지역인재 육성 및 국방 창업과 민수기업의 방위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5년간 방산 중소기업 100개사를 지원해 2000억원의 매출증대와 1200여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재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선정으로 기존 방산 혁신주체의 협력체계에서 한층 더 고도화 된 국방산업 생태계가 대전에 구축될 것”이라며 “미래 전투체계에 대비한 무기체계 선도화에 대전이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