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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임직원수 1000명 돌파…3년간 500억원 투자 예정

이진철 기자I 2021.07.01 11:44:27

올해 상반기만 100여명 추가 채용
직원 83% 40세 이하 젊은층, 금융서비스 혁신 역량 강화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판교 오피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카카오뱅크는 전체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7월 출범 당시 300여명에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3곳 중에서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임직원 수 1023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해에는 390명, 2018년 603명, 2019년 786명, 2020년 913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만 1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일자리 으뜸기업’, 지난해 12월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열린 채용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다고 설명했다. 사내에서 이름과 직급 대신 영어 이름을 부르고, 대표실 없이 대표와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등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올 3월말 기준 전체 직원수의 83%가 40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임직원 중 약 40%는 IT 전문인력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자로서 성장 가능성과 수평문화로 매년 모집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유연한 출퇴근 시간을 기본으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IT전문인력 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리스크, 비즈니스, 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 분야 인력도 꾸준히 채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적극 채용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고, 중·저신용 고객들을 위한 금융포용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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