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급 3D 애니메이션 기술력과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에스에이엠지는 올해 사명을 ‘삼지애니메이션’에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에스에이엠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35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내 상품(MD) 수익과 미디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40%와 20%씩 늘어나는 등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미니특공대는 텐센트, 아이치이 등 중국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 수 230억 뷰, 유튜브 채널에서는 111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한 작품이다.
에스에이엠지는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수준으로 잡았다. 주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 배급,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완구 유통, 라이센싱 등 기존 수익모델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신규 IP 및 자체 콘텐츠 모바일 영상 플랫폼 출시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메가 IP를 보유한 에스에이엠지는 올해 기존 IP를 게임, 교육, 음원 등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 콘텐츠 소비 타깃을 확대하고자 메타버스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10대 소비자를 겨냥한 3D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LULUPOP)’을 지난 달 공개했다.
김수훈 에스에이엠지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고 있다”며 “기업 공개를 통해 에스에이엠지가 지난 20년 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IP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디지털 K-콘텐츠가 소비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체화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미니특공대 외에도 에스에이엠지가 제작한 ‘미라큘러스 월드: 뉴욕, 하나된 영웅들’은 지난 3월 중남미 디즈니플러스의 주간 톱(TOP)10 코너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회사는 ‘미니특공대’와 ‘레이디버그’에 이어 국내 1위 여아 대상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