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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직원 후생복지) 분야에 올해 공직자 복지 정책으로 추진한 ‘슬기로운 휴(休)생 복지’를 응모했다.
수원시는 6개 분야 30여 개에 이르는 후생(厚生, 생활을 넉넉하고 윤택하게 하는 일)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올해는 기존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슬기로운 집콕생활 △휴양지원금 지원 △생활 속 걷기실천 ‘내가 걷기왕’ △찾아가는 마음돌봄상담실 코로나블루(우울감) 치료 등을 추진했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집에만 머물기)은 재택근무를 활용한 명상, 홈트레이닝(집 안에서 운동), 자기 계발, ‘신박한(신선한, 신기한) 정리’ 등 코로나19 상황에 최적화된 재택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는 타 기관과 차별되는 ‘사업의 창의성’, ‘사업의 효과성’, 타 기관으로 확산 가능한 ‘사업의 파급성’ 등 모든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모은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백운오 수원시 행정지원과장은 “후생복지사업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변경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많았지만, ‘슬기로운 휴(休)생 복지’ 사업은 격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