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9일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체인 오스템(031510)이 바디프랜드를 상대로 4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주 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제삼자 배정대상자가 ‘믿을맨’인 경우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스템은 오전 11시 11분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735원(30.00%) 오른 3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날 주가 급등은 오스템이 오전 11시 5분 공시한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영향이다. 이에 따르면 오스템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바디프랜드를 상대로 보통주 2600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305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바디프랜드를 제삼자 배정대상자로 선정한 이유는 “기술제휴를 통한 부품 공동개발”을 위해서다. 안마의자 등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4802억6199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