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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3개 식당에서 12명 확진…'n차감염' 확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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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0.05.26 12:26:2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러 경로를 거쳐 이태원 근처에도 가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확산하는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26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을 맡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랑구와 성동구 등에서 인천 학원강사의 5·6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직업과 동선을 숨긴 인천 학원강사가 이 사태의 진앙이다.

학원강사가 그의 제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겼고 제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에 방문한 인천의 택시기사에게 전파돼 3차 감염이 발생했다. 이 택시기사는 프리랜서 사진가로도 활동했는데 그가 촬영차 참석한 경기 부천시 돌잔치는 학원강사발 바이러스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는 통로가 됐다.

돌잔치에 참석했던 광진구 주민이 확진돼 4차 감염이 발생, 이 환자가 일했던 식당을 거쳐 중랑구와 성동구 주민들이 5,6차로 잇따라 감염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성동구 일루오리를 방문해 확진판정을 받은 성동구 60대 여성과 동행해 17일 성동구 이가네 곱창, 7080라이브, 참나라숯불바베큐 등을 방문한 일행 등 성동구내 3개 식당을 방문한 1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확진자들이 모두 지인 관계는 아니었다며 옆 테이블에서 식사한 사람과 종업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유치원생이 확진된 강서구 미술학원과 관련해서는 미술학원 38명, 유치원 77명을 포함해 299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2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와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확진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이들이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두 교회 접촉자 8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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