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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띄우기…최고사령관 추대 8돌 ‘백두혈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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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9.12.30 11:56:35

관영매체, 특집 기사 실어 김정은 찬양
‘장군 중의 장군’…체제 수호·충성 독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TV가 이달 4일 보도했다. 중앙TV가 공개한 이 사진에서 김 위원장의 옆으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이 보인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8주년을 맞아 “세인의 경탄을 받으시는 장군 중의 장군”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연말을 맞아 김정은 위원장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신년사 발표를 앞두고 결사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인민은 최대의 영광을 드립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신문은 김 위원장을 “비범한 군사적 자질과 풍모, 쌓아 올리신 군 영도 업적의 특출성으로 하여 세인의 경탄을 받으시는 장군 중의 장군”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희세의 천출명장을 높이 모시여 이 조선 무궁강대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총대 중시, 군사 중시 노선을 빛나게 계승하시어 혁명무력 발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안아오시었다”면서 “현명한 영도가 있어 전군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우리 인민군대는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 성격을 확고히 고수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삼지연시 재개발, 양덕 온천관광지구와 중평 남새온실농장 건설 등 김 위원장이 공들였던 경제적 성과를 자축하기도 했다. 신문은 “원수님께서는 우리 인민에게 새로운 온천문화, 온천 문명을 안겨주게 된 것도 대단히 기쁜 일이지만 이런 문명을 바로 인민군 군인들의 손으로 건설한 것이 더욱 기쁘다고 했다”라며 “원수님의 이런 크나큰 믿음 속에 우리 인민군대는 사회주의 강국 건설사에 창조의 자욱을 뚜렷이 새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인민군을 직접 지휘한 일화도 소개했다. 여성 방사포병 직접 지휘와 항공군에 대한 전투비행술, 저격병 강하훈련 등 지휘를 소개하며 인민군 전투 숙달에 김 위원장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13년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 등 최전방을 직접 시찰, 인민군을 챙겼던 점을 소개하며 인간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도 했다. 북한 군인들을 상대로 한 김 위원장의 은정을 강조한 것이다. 이밖에 일선 초소에서 김 위원장이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사례, 군인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을 전하며 충성 의지도 독려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에 대한 찬가도 띄웠다. 신문은 백두산의 상징성을 부각한 노래를 신문에 게재하며 ‘백두혈통’인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백두혈통인 김 위원장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데 대해 무한하고 민족적인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며 체제 수호 의지를 다지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사망하고 약 2주 뒤인 12월 30일 김정은 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에 추대하며 본격적인 3대 세습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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