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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은 최근 넷마블의 히트작이 해외에서 출현하고 있는 데 있다. 넷마블의 대표게임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2013년 6월 출시된 모두의 마블의 누적 매출은 9200억원이다. 올해내 1조원 매출 돌파가 유력하다. 2014년 3월작 세븐나이츠는 누적회원 4300만명에 누적매출은 8400억원이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그동안 뚫지 못했던 미국·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서구 유럽 시장에서 넷마블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해외 매출 증가는 넷마블의 게임 출시 전략도 바꿔 놓았다. 방 의장은 “요새는 한국 보다는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 선출시 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아예 처음부터 한국 시장보다는 3배에서 4배 더 큰 미국이나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을 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해외 매출 비중이 90%가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의장이 5년만에 넷마블을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예상에 있다.
다만 세계 최대 게임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은 여전히 ‘숙제’라고 방 의장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게임사들의 직접 진출을 불허하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사에는 사드사태를 이유로 수출허가(판호)조차 내주지 않고 있다. 방 의장은 “언제든 들어갈 준비가 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