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츠’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웹젠 전 계열사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단순한 기업 실적의 성장이 아니라 국내외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플랫폼에 게임사업이 집중되고 있는데 웹젠은 PC온라인, 웹게임, 모바일 등 3개 플랫폼을 모두 공략할 것”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북미, 유럽, 남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퍼블리싱을 전개하고 IP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웹젠은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와 PC MMORPG ‘뮤 레전드’등을 비롯한 PC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웹게임 등 7개의 게임을 공개했다.
특히 ‘더 비스트’는 개발사 ‘SHENZHEN MOKYU TECH. (목유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MORPG로 ‘터치 액션컨트롤’에 기반한 호쾌한 액션과 여러 ‘팻’을 사용해 사냥하는 ‘Action MORPG’를 내세운 모바일게임이다.
웹젠은 지난 1월부터 내부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높여왔으며, 오는 5월 중 정식 출시된다.
또한 PC온라인게임으로 높은 주목을 받아왔던 ‘뮤 온라인’의 차기작인 ‘뮤 레전드’도 한국 내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밝히고 게임 정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뮤 레전드’는 웹젠의 게임개발 전문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직접 개발해온 PC MMORPG로, ‘뮤 온라인’의 게임성과 장점을 취합해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게임으로 개발 돼 왔다.
‘언리얼엔진3’에 기반해 개발 됐으며, ‘뮤’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마왕 ‘쿤둔’의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웹젠은 오는 4월 21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빠르면 연내에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샷온라인M’, ‘C9M’의 개발 소식도 알렸다. ‘서머너즈사가’, ‘아제라’ 등의 퍼블리싱 게임 외에도 ‘MU’와 ‘S.U.N.’의 IP제휴사업으로 준비되고 있는 모바일게임들의 개발 소식도 전했다.
또한 웹젠은 ‘뮤’에 기반한 웹게임들의 서비스 예정계획도 공개했다. ‘37 WAN’이 개발한 ‘뮤 이그니션’과 ‘Taren’이 개발하고 있는 ‘기적중생’은 모두 IP제휴사업으로 개발 된 웹게임으로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 된다.
김 대표는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온라인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면서 “‘뮤 오리진’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뮤 레전드’를 통해 뮤의 향수와 추억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뮤 레전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mulege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게임들의 소개 영상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