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야당은 정윤회 씨를 지목하고 있는데, 정씨가 과연 현 정부의 실세인지 의견 부탁드린다. 그리고 정씨가 실세가 아니라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아울러 과거 대통령 후보시절 친인척 관리 잘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최근 박지만씨 연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부분에 대한 의견도 부탁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강화하실 것인가.
▶정윤회씨는 벌써 수년전에 저를 돕던 일을 그만두고 제 곁을 떠났기 때문에 국정 근처에도 가까이 온 적이 없습니다. 실제는 커녕 국정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관련 문제도 지난번에 보도가 된 걸로 아는데 터무니 없이 조작이 된 얘기가 나왔습니다.
말하자면 태권도나 체육계의 여러가지 비리가 쌓여와서 자살하는 일도 벌어지고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되겠다 해서 바로 잡으라고 대통령으로 지시했었습니다. 그런데 보고가 안올라오고 일이 처리가 안되고 그래서 이거 어떻게 됐느냐, 대통령이 지시한 것을 진행상황을 따져보는게 대통령으로서 제 역할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안되있으면 책임을 물어야죠, 그래서 그 사람들은 이걸 바로잡고 해야하는데 왜 못하냐, 그래서 그걸 못했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저야하는 것인데 이게 둔갑을 해서 관여 안한 사람이 관여했다고 나왔습니다. 우리사회가 이렇게 혼란스럽게 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그런 논란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지금 없습니다. 그래서 실세이냐 아니냐 답할 가치도 없습니다, 국정 근처에 온 적도 없습니다.
친인척이나 측근 이런 문제, 권력 남용 문제와 관련해서은 역대 정부가 얼마나 그런 일이 많았습니까. 엄청난 비리들이 계속 터져나오고 그랬는데 그걸 보면서 저렇게 돼서는 안되지 않냐, 그래서 공약한게 특별감찰관 도입해서 친인척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에서 통과가 될 것으로 알고 있고 제도가 시행되면 이런 일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정에 실세도 없고 그런데 이런 논란이 일어나니 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계 없는 사람을 이간질 시켜서 그런데 다 말려들게 하는 것 아니냐,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도 송구하지만 이렇게 확인 안 된 말도 안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전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