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8회째를 맞는 연례행사로 현대·기아차와 협력사가 신기술을 공유, 이를 실제 자동차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총 32개 1·2차 협력사가 18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과 36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3건의 현대·기아차 최초 적용 신기술을 합해 총 57건의 자동차 관련 신기술이 선보엿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와 협력사가 신기술을 공유하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부대행사 격으로 대중에게도 자동차 기술을 소개하는 ‘R&D 모터쇼’로 나뉜다. 테크 데이는 미래 신차·신기술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만큼 대외비로 이뤄지지만 R&D 모터쇼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올해 R&D 모터쇼는 ‘동반 성장과 소통’을 주제로 국내외 90여대의 자동차와 차량기술을 엿볼 수 있는 절개차, 차체골격 16대가 전시됐으며, 얼굴인식 졸음방지 시스템 등 신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 R&D 모터쇼도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는 나흘 동안 약 1만여 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화두로 떠오르는 것을 감안해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과 R&D모터쇼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신기술 개발, 디지털 차량개발, 내구품질 개선 3개 분야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한다.
개막일에는 양웅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이 페스티벌 참가 협력사 대표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하나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백여 협력사의 수만개 부품을 조합해야 한다”며 “자동차는 협력사의 기술적인 도움 없이는 발전할 수 없는 만큼 협력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국감]車업계 대표CEO 총출동.. 담합·불공정거래 공방
☞동양사태로 불거진 기존 순환출자 금지 논란
☞[국감]현대차 사장 "싼타페 누수, 추가조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