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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는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사고 파는 모바일콘텐츠 장터다. 처음 카카오페이지가 출시됐을 당시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지에 거는 기대가 컸다. 지난해 카카오 게임플랫폼이 돌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모바일콘텐츠 유통에도 새 바람이 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 게임플랫폼만큼의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일 년 정도 시간이 더 지나야 카카오페이지가 자리를 잡을 것 같다”며 “유료 결제 방식이나 지인들에게 콘텐츠를 알리는 방식을 바꿔볼 예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인터넷에서는 콘텐츠가 정당하게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최소한 모바일에서만큼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게 카카오의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지난해 있었던 통신사와의 마찰도 언급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6월에 모바일 인터넷전화서비스인 mVoIP를 선보였다. mVoIP는 이미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이며,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다음의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에서는 카카오톡보다 먼저 mVoIP를 시작했다. 라인과 마이피플이 서비스할 때는 통신사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1위 모바일메신저서비스인 카카오톡이 시작하자 mVoIP를 차단한 바 있었다.
이 대표는 “보이스톡이 통신사의 음성통화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통신사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며 “통화품질이 떨어지면 당연히 비난을 받는 것은 카카오가 되기 때문에 누군가 통화품질을 떨어뜨리면 우리는 반발할 수 밖에 없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거대기업들이 벤처기업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태클이 들어오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이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공정한 룰에서 서로 같이 멋지게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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