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소완 기자] 코스닥지수가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48포인트(1.49%) 오른 510.94로 장을 마쳤다.
경기 회복 기대로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1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OCI머티리얼즈(036490)가 4.5%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에스에프에이(056190)와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멜파스(096640)는 5% 넘게 떨어졌다. 뒤를 이어 CJ오쇼핑(035760)과 메가스터디(072870),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하락 마감했다.
테마주로는 롱텀에볼루션장비(LTE)·동계올림픽·자전거 관련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LTE 장비 관련주인 에이스테크(088800)는 전날보다 4.84% 오른 6500원으로 3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웨이브일렉트로(095270) 역시 4.2%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LTE 통신장비주가 지난 2주간 바닥을 다진 뒤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 고문으로 참여했다는 소식에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주도 상한가를 쳤다. 모헨즈(006920)와 쌍용정보통신(010280), 신원종합개발(017000), 디지털텍(038340)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자전거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참좋은레져(094850)는 전일보다 7.03% 하락한 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모션(031860)도 14.53% 내렸고 삼천리자전거(024950)도 3.18% 하락했다.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이 쏟아져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개별주로는 에스엠(041510)이 장중 2만3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전일대비 2.97% 오른 2만2500원로 장을 마쳤다. 해외매출 증가로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는 점이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好)실적을 달성한 리홈(01447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리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2%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제이엔케이히터(126880)는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6800원에 거래를 마친 것. 전날 제이엔케이히터는 올 매출 전망치를 11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에코솔루션(052510)은 유진투자증권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690만주, 총거래대금은 1조7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6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284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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