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 태진인터내셔날 사장(사진)은 25일 `루이까또즈 파리컬렉션`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루이까또즈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계 캐피탈사와 투자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4월내 마무리될 경우 3년내 증시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유치로 루이까또즈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 사장은 루이까또즈의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루이까또즈는 올해 1300억원, 2012년 1900억원, 2015년 3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잡았다.
이날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루이까또즈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작업이다.
전 사장은 "올해로 국내에서 루이까또즈를 론칭한지 20년이 되는 만큼 브랜드 라인을 재정비하고 루이까또즈만의 정체성을 찾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난 5년간 이룩해 온 연 25%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국내 영업은 백화점 중심으로 더욱 강화하는 한편 소품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의 경우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마레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올해 중으로 백화점 1곳과 가두매장 한 곳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전 사장은 "루이까또즈 파리컬렉션은 해외 시장을 위해 디자인에서부터 모든 생산까지 해외에서 이뤄졌다"라며 "올해는 한국시장에 맞춰 제품을 보강하는 작업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나서 내년에는 백화점 단독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비싼 명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