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종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콘텐츠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HD방송 콘텐츠 제작을 예산에서 지원한다. 또 250억원 규모의 방송콘텐츠 전용 투자조합도 설립된다.
최성호 방통위 방송통신진흥정책과장은 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문화창의산업전`에서 "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HD 콘텐츠 제작에 정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30억원을 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또 "방송콘텐츠 사업 특성상 투자위험성이 높아 민간자본의 유입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정부 투자분 100억원을 포함, 총 250억원 규모의 방송콘텐츠 전용 투자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앞으로 3년간 민간자금을 포함 총 1000억원 규모로 투자조합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호 과장은 "콘텐츠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투자는 물론 해외수출이 쉽지않은 게 현실이지만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