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에 뉴욕증시가 일희일비하고 있다. 어제 실적악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반대로 일부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인해 강세 출발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1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60%, 32.17포인트 오른 2048.3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52.79포인트로 어제보다 0.78%, 82.96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0% 오른 상태다.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거래량은 소폭이나마 꾸준히 늘고 있어 증시의 반등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 IBM은 2/4분기 주당순익이 1.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IBM의 CFO인 존 조이스가 하반기 및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데 이어 리먼 브러더즈가 부정적 코멘트를, 그리고 메릴린치는 내년 주당순익 전망을 당초의 5.43달러에서 5.24달러로 낮춰잡았다. 그러나 IBM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기술주들의 실적호조 소식을 증시가 반기고 있다. 델컴퓨터는 2/4분기 매출 및 순익 실적이 당초 예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2/4분기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17센트보다 작은 1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계최대의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도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4센트를 상회한 17센트를 기록했고 내년 매출도 25-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리바는 2/4분기 주당손실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12센트보다 작은 10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고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필립모리스도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한 주당 1.03달러 이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3/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24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16-17센트가 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