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보호에 앞장선 안전관리우수기업과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2002년부터 매년 우수기업상, 공로상, 공모전 분야에서 기업과 단체를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22곳이 우수기업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CJ대한통운 인천공항특송센터는 다양한 안전관련 설비구축과 체계적인 시스템, 지속적인 훈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곳은 해외 직접구매 등이 증가하면서 원활한 처리를 위해 2018년 인천 자유무역단지내 연면적 23만여㎡의 첨단물류센터로 구축됐다. 2018년 설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안전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컨베이어를 넘어가는 선반 대신 상판을 들어올리는 도개식을 적용하는 등 작업자 동선과 작업 안전을 감안해 레이아웃을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일 업무시작 전에 안전미팅을 통해 유해·위험시설 등을 발굴하고 해소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공항특송센터에는 현장 안전을 위해서 공기흡입형 감지기와 조기진압형 스프링쿨러를 설치했다. 비상상황 발생을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별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근 소방서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등 사고예방부터 긴급대응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경진 인천공항특송센터운영팀장은 “최근들어 해외 직구, 역직구 증가와 초국경택배 인기로 인천공항특송센터의 물량이 많아져 작업자 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최첨단 특송센터인 만큼 고객만족 향상 뿐만 아니라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CJ대한통운 군산석탄센터가 제21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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