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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해 3월 7일 인터넷 커뮤니티 MLB파크에 올라온 ‘화천대유는 윤석열 봐주기 수사가 시작이었군요’라는 제목의 게시글 추천 수가 오르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글은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 파일’ 보도를 공유한 글로,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장동 대출 사건을 무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보도의 주요 내용이었다.
박씨는 본인이 따로 작성한 게시글을 다른 사람이 볼 때마다 자동으로 뉴스타파 인터뷰 내용이 담긴 게시글의 추천 수가 오르도록 조작했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오전 3시 12분부터 오전 3시 15분께까지 추천 수 73회가 조작됐다. 추천을 많이 받은 게시글은 ‘최다 추천’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여러 이용자가 볼 수 있게 된다.
앞서 MLB 파크 관계자들이 박씨를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8월 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3월 9일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