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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오전 9시18분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오전 9시43분 소방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한다.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
소방청은 오전 9시29분에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으며, 오전 9시42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로 격상했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청은 현재 소방력 355명, 장비 68대를 투입했다. 전국 소방 동원령 발령에 따라 현재까지 전국 시도소방차 200여대가 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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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팬션 및 주택 5채가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현재 45채로 불길이 옮겨붙는 등 피해는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소방청은 세부 피해를 파악 중이다.
소방청은 전국에 모이는 소방력 자원집결지를 강릉 아레나로 지정했다.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도 강릉 산불현장으로 출발했다. 남 직무대리는 강원소방본부장에 강원도 내 전 소방서장을 비상소집했으며, 방면지휘관 지정 후 총력대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