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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12월, 한국 출발기준으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송화랑에서 개최한 전시회를 브라질 도착기준으로 재해석, 이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에서 주관하여 재개최한다.
농업이민으로 시작한 한인 동포사회는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브라질 전역에 약 5만여 명에 달하며, 특히 브라질과 남미 의류 분야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이민자들은 한인 상가의 중심지인 상파울루 봉헤찌로가 한인 타운으로 지정되는 등 훌륭한 한인 공동체를 만들어내었으며, 후속 세대들은 남미 최대 경제 대국 브라질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양국 간 교류 활성화와 이를 통한 우호 관계를 증진해오고 있다.
이승용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학과장은 “이번 사진전은 브라질 한인 이민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고, 브라질 내 한인 사회의 새로운 도약, 한인 정체성 강화 등 브라질 내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