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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8일 지난달 연기된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재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모두 고려해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전날(7일) 한미일 국방장관이 이달 중 화상회담을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국방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전화협의를 통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3국 국방장관 회담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고 협의 중”이라며 “시기는 형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서욱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중순 하와이에서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회담을 연기했다. 이번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2019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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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수석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일 3국 안보협력 중요성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같은 장소에서 모여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처럼 3국 북핵수석대표와 외교장관이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회동하는 건 2019년 8월 2일 방콕 회담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대화 재개 방안을 놓고 충분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IRBM 발사 등 잇단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지자 3국의 외교·안보 고위당국자들이 직접 만나 보다 긴밀하게 공조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실행에 옮길 경우 한반도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할 수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