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PS(주당배당금)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장사 238곳 중 96곳(40.3%)이 1개월 전보다 DPS 컨센서스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64개사(26.1%)는 변동이 없었고 78곳(31.8%)은 DPS 컨센서스가 하락했다.
종목별로 예상배당수익률(전일 종가 기준)을 보면 삼성증권(016360)이 7.9%로 가장 높았다. 한달전 3154원이던 DPS 추정치가 3533원으로 12% 상승했다.
1개월 전만 해도 예상배당수익률이 6%대였던 우리금융지주(316140)와 NH투자증권(005940)은 한달새 DPS 컨센서스가 오르고 주가는 하락해 현 시세 대비 배당수익률이 7%대로 높아졌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수익률 6%대 구간에는 BNK금융지주(138930)와 JB금융지주(175330), DGB금융지주(13913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카드(029780), 기업은행(024110), KT&G(033780)가 이름을 올렸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실제 배당이 컨센서스 배당을 크게 상회했던 유일한 은행”이라며 “배당신뢰도가 매우 높고 배당매력이 은행 중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예상배당수익률 상위 10종목은 최근 가파른 하락장세에서도 주가 방어력이 견고했다. 이들 10종목의 최근 1개월간 주가 등락률은 -0.65%로 같은 기간 코스피(-5.46%)와 코스닥지수(-5.78%)에 비해 낙폭이 작았다. 특히 JB금융지주와 삼성증권, DGB금융지주 등 5종목은 오히려 이 기간 주가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