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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월9일 연중 저점을 기록한 이후 장중 저점을 높이고 있고, 최근 조정국면에서도 이달 9일 장중 저점은 3188포인트, 지난주엔 3214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심리적 불안과 수급 부담이 가중됐지만 등락과정에서 저점을 높여간 점은 상승의 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이 263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630억원, 개인이 893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섬유·의복이 2%대 상승했고 서비스업, 증권, 비금속광물이 1%대 올랐다. 의약품, 유통업, 기계, 전기가스업, 금융업, 음식료품이 1% 미만 상승했다. 통신업은 1%대 내렸고 건설업, 운수장비, 보험, 화학, 은행, 종이·목재, 운수창고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NAVER(035420)은 2%대, 카카오(035720)는 1%대 올랐다. 네이버는 일부 증권사가 목표주가 60만원으로 끌어올리며 목표 시가총액을 100조원을 제시하는 등 외형 성장 기대감을 높이며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기관 수요예측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총 2585조 원의 주문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내렸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안팎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내렸다. 고려아연(010130)은 2차전시 소재 사업 확대 기대감에 6% 가까이 올랐고 LG생활건강(051900)은 2분기 호실적에도 하반기 코로나19 등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에 6%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억6058만9000주, 거래대금은 12조693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5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350개 종목이 내렸다. 11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