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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바이든 정부, 韓 등과 기술동맹 구축 노력”

장영은 기자I 2021.07.14 11:39:41

바이든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기술동맹 구축 위해 노력
EU와 반도체 등 공급망 강화 공동 노력 논의
韓·日과 중요 신기술 관련 양자 협력 파트너십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술 동맹 구축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국과의 협력 사례를 언급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신기술 대응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과 기술 동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사진= AFP)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 주최 글로벌 신기술 고위급회의 연설에서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6개월간 신기술의 다양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기술 동맹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려 노력했다”며 유럽과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유럽에 대해서는 “우리는 더는 형제간 경쟁이 더 큰 가족의 불화로 변하도록 할 수 없었다”며 “유럽과 무역기술위원회를 설립하고 영국의 경우 과학기술에 관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무역기술위원회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유럽 방문에 맞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반도체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향후 반복될 수 있는 무역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설치하기로 합의한 기구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우리는 일본, 한국과 반도체에서 유전체학, 양자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신기술에 관한 새로운 양자 협력 파트너십을 출범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처음 열린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한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도 언급했다. 이 회의에서는 △공급망 △5G △기술 표준 등 신기술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만들었다는 게 설리반 보좌관이 설명이다.

그는 자유로운 사회와 인권을 위한 기술적 대응은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개최할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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