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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이나 승급,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평정 시 가점, 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사상 특전이 한 가지 이상 부여된다. 이번에는 28개 기관에서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2명이 선정됐다.
먼저 유정민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기존에 허용되지 않던 비대면 진료를 시도해 해결하고자 했다. 당초 의료계의 반대 목소리도 있었으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소통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결국 전화 등을 통한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 국민과 의료진 건강을 보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이사관은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불과 열흘 앞둔 상황에서, 학년별 EBS 수업 영상을 무료로 송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개학일 기준으로 유료방송을 통한 EBS 시청률이 23.8%를 기록했고, 전국 96만여 명 학생이 비대면 학습을 실시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훈장이 수여된 김준배 서울시 동대문구청 지방행정주사는 대형폐기물 배출에 배출신고필증 구입·부착 의무로 주민의 폐기물 신고절차가 번거롭다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 배출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휴대폰을 통한 사진 등록 등 간편한 신고와 무통장 입금이 가능해졌다. 신고필증 부착 없이도 폐기물 배출 위치와 배출량을 빠르게 파악하고 처리할 수 있었다.
이어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영준 대구시설공단 과장은 동절기 도로 블랙아이스로 인한 대형 다중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 이에 유관기관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고발생 위험구간을 도출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이후 상습결빙구간에 친환경 도로열선 체계를 마련, 설치 전 상습결빙구간 사고가 3건 발생했지만 이후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적극행정은 특정 업무나 특정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공직사회 전체의 보편적 가치”라며 “수상자들은 업무에 가치를 부여하고 몰입해 적극행정을 소신 있게 추진한 분들로 앞으로도 공직사회 전체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