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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그린벨트 직권해제 검토"…박원순 "정부와 더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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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18.09.21 11:53:06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두고 대립하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신경전이 일단 서울시가 한 발 물러서며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북한에 다녀온 소회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린벨트 해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부와 함께 계속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 발표를 못 들은 상황이라 자세히 파악해서 사후에 말씀드리겠다”면서도 “여러 가지가 워낙 엄중한 문제여서 충분하게 검토하겠다”고도 부연했다.

같은 시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서울 내 일부 그린벨트를 직권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와 이미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주택시장 안정 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국토부 해제 물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1차로 3만 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연내 10만호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나머지 16만5000호 공급 계획을 발표하는 등 수도권 내 총 30만호 주택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두 사람 모두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 포함돼 함께 북한에 다녀왔지만 별 다른 대화를 나누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시장은 “공식 수행단이 있었고 (박 시장 등은) 특별수행단이라고 해서 엇갈렸다”며 “정상회담 열릴 때 공식수행단을 옆에 있었고 저희는 다른 일정이라 거의 대화 나눌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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