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6조87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은 21조9733억원으로 거래액이 37.0% 뛰었다.
모바일쇼핑은 전체 온라인쇼핑에 비해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쇼핑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6%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236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7598억원으로 35.5% 늘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37.3%), 여행 및 예약서비스(13.3%), 가전·전자·통신기기(20.0%) 등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가전·전자·통신기기(-12.4%), 의복(-5.6%), 음·식료품(-2.6%), 아동·유아용품(-7.2%) 등은 감소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6.4%), 신발(74.2%), 음·식료품(73.1%), 가방(72.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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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을 국가(대륙)별로 보면 중국 4405억원, 미국 411억원, 일본 318억원 순으로, 중국이 전체의 7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4286억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846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59억원 순이었다. 화장품이 전체 상품군의 74.4%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국가(대륙)별로 미국 3056억원, 유럽연합(EU) 1116억원, 중국 607억원, 일본 417억원 순으로, 미국이 전체의 57.4%에 달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1926억원, 음·식료품 1381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567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