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는 현지시각으로 6월 25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6·25전쟁 당시 미군에 증원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카투사 전사자 7052명에 대한 호명식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미 한국무관,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 양국 참전용사 단체장, 역대 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참석자 한 사람이 15분 동안 카투사 전사자의 이름을 한국어와 영어로 호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한국군지원단 소속 장병들도 카투사 선배 전우들의 이름을 부르며 선배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표한다.
행사에 참석하는 최연규 상병(24)은 “10대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희생된 미군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며 “영주권을 갖고 있어 군복무를 안 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미군의 희생을 알고서 군복무를 회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에 관한 법안’이 지난 2월 연방의회 하원을 통과하고 현재 상원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벽이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세워진다. 이 추모벽에는 카투사 전사자의 이름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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