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670선마저 내줬다. 6거래일째 약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58%) 내린 668.90에 마감했다. 0.05%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해 장 내내 파란불을 켰다.
기관이 닷새째 물량을 토해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은 589억원 순매도했으며, 전날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은 하루 만에 20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79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4% 넘게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이었으며 동서(026960)(2%), CJ E&M(130960)(5%), 메디톡스(086900)(2%), 파라다이스(034230)(4%), 로엔(016170)(5%), 바이로메드(084990)(2%)로 낙폭이 컸다. 카카오(035720)와 컴투스(078340), 코미팜(041960)만 소폭 올랐다.
세부 종목별로는 연일 불을 뿜던 뉴프라이드(900100)가 장 막판에 22% 급락 전환 1만4000원에 마감했다. 뉴프라이드는 이날 장중 2만1300원까지 뛰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웹젠(069080)은 최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중국 업체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는 소식에 6% 내렸다.
미동전자통신(161570)은 중국 대기업인 강소신세기 투자발전그룹유한공사와의 협력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으며 데코앤이(017680)도 중국 패션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905주, 거래대금은 2조9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37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8개였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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