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주머니 사정이 얇은 노년층을 위한 노인용 저가담배가 시중에 출시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에 따른 노년층의 부담이 커진 걸 고려해 노년층을 위한 저가 담배 도입을 추진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유승민 원내대표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노년층을 위한 저가 담배를 고려해볼 걸 제안했다”고 밝혔다.
담뱃값 인상 정책으로 담배 평균 가격은 4500원 선으로 껑충 뛰었다. 노인용 저가담배가 보급된다면 그 적정가격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노인용 저가담배 안을 검토 후 실제 정책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저가 담배 판매 대상 기준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정책위에서 세밀하게 다뤄볼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55년부터 1972년까지 ‘궐연(말아 만든 개피담배)’이 아닌 잎담배 형태의 풍년초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몰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