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3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무학(033920)이 연일 강세다.
3일 오후 2시48분 현재 무학의 주가는 전날보다 7.5% 급등한 4만50원을 기록 중이다. 닷새 연속 상승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 4만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1일 SK증권은 무학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86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억원, 18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소주 부문의 매출이 13% 성장했고 토지의 일부 매각분(78억원)이 기타부문 매출로 잡혀 성장을 이끌었다”며 “올해 무학의 국내 소주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1.1%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산 경남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지는 가운데 수도권 진출 준비도 계획대로 잘 진행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학은 저도 소주 ‘좋은데이’의 새 광고 모델로 최근 배우 박수진을 선정하는 등 전국구 제품으로 자리잡기 위해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