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원화 값 강세)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및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부담으로 약보합권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큰 만큼 움직임 자체가 제한적이다.
29일 외환시장은 역외(NDF)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021.1원에 개장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오전 한 때 1022.8원까지 반등했다. 외환당국은 간밤 역외시장에서도 ‘시장 관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다시 하락반전해 현재는 약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오후 2시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1021.4원)보다 0.1원 내린 1021.3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3거래일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네고물량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오전 장 시작 전에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71억2000만달러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달러화 우위라는 것이 재차 확인되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으로 1021원 밑으로는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월말 네고물량 부담에 경상수지 흑자로 하락압력이 커지면서 당국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역외 환율 상승에도 하락세로 개장하는 것을 보고는 오전에 은행 1~2곳이 달러를 대량으로 매수하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1020원이 한 번이라도 깨지면 그동안 소화되지 못한 대기물량이 많아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1050원이 무너질 때와는 달리 그 폭이 크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스무딩이나 실개입을 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당국으로서도 부담이 클 것”이라며 “외환당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가 중요한데, 현재로서는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월말 네고물량이 이번 주 하락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어도 상단은 확실하게 제한, 매번 반등시도를 저지했다”며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오늘이나 내일 1020원 테스트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셔츠 제발 넣어입어요…주우재·침착맨의 출근룩 훈수템[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186t.jpg)


![지인에 맡긴 아이 사라졌다…7년 만에 밝혀진 진실[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00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