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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모바일 게임계 군계일학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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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4.05.14 15:53:38

최근 모바일게임株 동반 조정 국면 속 나홀로 '강세'
신작 '낚시의 신' 흥행 등 고성장 기대감 높아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연초 중소형주 상승장의 중심에 섰던 모바일 게임주들이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만이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향후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 증권사들은 오히려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14일 컴투스(078340)의 주가는 전일 대비 2.6% 상승한 3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8%대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와 함께 강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 부근으로 올라섰다.

이는 다른 모바일 게임주들의 주가 흐름과 현저히 차별화된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 1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11%대 급락한 이후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애니팡2의 활약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한 선데이토즈도 향후 성장성에 의문 부호가 찍히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액토즈소프트의 주가는 연일 고개를 떨구며 연중 최저치 부근으로 추락한 상태다.

컴투스도 1분기 실적이 썩 좋지는 않았다. 13일 발표한 컴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9% 감소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2%, 87.6% 줄어들었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져 있었기 때문에 충격은 없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친 신작 ‘낚시의 신’의 활약에 힘입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낚시의 신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돌파했고 해외 매출 비중이 90%로 중국 등에서 선전 중이다.

지난달 중순 출시한 서머너즈워도 매출 순위(5월 13일 기준)가 애플앱스토어 3위, 구글플레이 12위로 국내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두게임 모두 자체 개발작으로 메신저 플랫폼에 출시하지 않아 수익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컴투스는 또 2분기에 타이니월드(RPG), 쿵푸팻(SNG) 등 자체개발작과 사커스피릿 등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렇자 증권사는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줄줄이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작 흥행으로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이 306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존 3만2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LIG투자증권도 국내외에서 선전중인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워의 기여로 2분기 컴투스의 대폭 성장이 예상되될 뿐더러 추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며 목표가를 4만9000원으로 높였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고성장이 모바일 게임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컴투스의 해외 성과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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