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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럼피스킨병 방역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안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전국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후 일부 지역에 한해 명령 적용 기간을 연장해왔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럼피스킨병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브리핑에서 “전국에 일시 이동 중지 조치를 하면서 단기 도매가 변동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현재까지 살처분한 소 두수는 젓소를 포함해 1000두 정도”라며 “전체 한우 두수가 356만두여서 수급에 영항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5월 구제역 발생 당시에도 방역 조치가 강화되자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열흘 만에 약 9%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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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11월 말에는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안정화 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권 실장은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완료될 경우 항체형성기간인 접종 후 3주 후를 고려했을때 11월 중에는 발생추세가 안정화 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살처분 대상 축소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29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