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검문소에 근무하는 초병의 통제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해당 인원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추적했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해당 인원의 인상착의나 차량 정보가 노출된 상태여서 추적에 도움이 됐다”며 이번 사건은 “(민통선이) 뚫렸다기보다는 통제에 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검문소와 부대는 (민통선) 출입통제 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교육했다”며 “(앞으로) 그런 절차대로 이뤄지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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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소 근무 인원들은 A씨의 통과 이후 그가 말한 이름을 가진 장교가 상급 부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수색에 나서 30여분만에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오후 5시부터 약 30분가량 통제구역 안에 머물렀으며 민통선 내 검문소 1곳까지 총 2곳의 검문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민통선 내 부대에서 병사로 복무한 예비역이었다. 그는 복무하던 부대에 다시 가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진술내용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