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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건 테러에 가깝다. 더구나 자극적 내용을 유튜브로 방송해서 조회수나 후원을 얻기 위해 욕설과 고성으로 타인을 괴롭히는 행위는 흡사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화살촉 같다”고 꼬집었다. 해당 영화 속 화살촉은 특정 종교의 광신도 테러집단으로 묘사된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왜 다들 바꾸고 싶어 했나. 적폐청산 외치면서 진영을 갈라 과도하게 상대를 린치하고 마녀사냥 하는 걸 보며 분노했고 그걸 말리지 않는 민주당과 진보 세력들읕 비난하지 않았는가. 똑같이 할 건가. 그게 나라를 위한 길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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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누군가가 못마땅하다고 해서 사법체계에 호소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린치하고 괴롭힌다면 그건 야만 사회다. 그런 사회가 되어 선량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가가 존재하고 공권력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나라엔 법이 있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이런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는 게 바로 자유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문 전 대통령 경호를 강화하고자 22일 0시부터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에서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 확장했다. 대통령 경호처와 경찰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화약 등 인화성 물질, 총포·도검류, 폭발물, 기타 위해 도구 등 반입을 금지하고 확성기, 스피커 부착 차량의 진입도 차단했다.
이같은 조처로 그간 집밖을 쉽게 나가지 못했던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임기를 마치고 평산마을로 낙향한지 석달만에 처음으로 산책을 나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