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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외야수 송우현에 대해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우현은 지난 8일 오후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를 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구단은 “지난달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팬들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이어 다시 당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클린베이스볼 실천, 윤리 의식 강화 등을 위해 선수단 관련 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레전드 투수 송진우의 아들인 송우현은 긴 무명 생활을 뚫고 이번 시즌 키움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전반기 69경기에 나와 타율 .296 3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새로운 핵심전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그의 선수 인생은 큰 위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