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NH농식품그린성장론' 출시 4개월만에 5000억원 돌파

이진철 기자I 2021.03.23 12:21:58

ESG 각 부문별 혁신현황 등급화 ''NH그린성장지수'' 개발
최대 1.5%p 우대금리 지원, 추가 신용대출 한도 부여

농협은행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NH농협은행은 ‘NH농식품 그린 성장론’이 출시 4개월만에 신규 대출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의 주가입 대상이 중소기업, 농업인, 개인사업자로 좌당 평균 대출금액이 2억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 속도다.

농협은행은 작년 10월 은행권 최초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혁신현황을 등급화한 ‘NH그린성장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NH농식품 그린 성장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농협은행이 ESG를 농업·농식품 분야에 맞게 농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인 ESG(환경·사회·성장)로 개념 전환해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ESG지수 혁신현황에 따른 최대 0.6%p 금리우대를 포함해 최대 1.5%p 우대금리 지원 및 일정 요건 충족시 추가 신용대출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친환경·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업·동물복지축산농장 등은 ‘E’(Environment) 분야 우대, 사회적기업·사회공헌활동 수행 기업은 ‘S’(Social) 분야 우대, 6차산업 인증·HACCP 인증 기업은 ‘G’(Growth) 분야 우대를 각각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여신을 지원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몰 입점 연계 지원 및 무료 경영컨설팅을 통한 농식품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농업·농식품분야 ESG 실천 우수기업에 지속적 금융 지원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한 농업·농식품분야 그린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