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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드세요”…유통업계 똘똘 뭉치니 양파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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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19.07.05 14:18:32

3일 기준 양파가격 8800원, 소폭 상승
“소비촉진 등 수급안정대책에 ‘보합세’”

대형마트 채소매대에 진열된 양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양파가격이 다시 올랐다. 지난달 양파값이 폭락하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대형마트와 백화점,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양파 판매를 촉진하며 나선 결과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양파(상품·20kg)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달 21일 8500원에서 지난 3일 88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물론 1년 전 1만 3040원에 비해서는 32.5%가량 값이 싸다. 양파(상품·1kg) 평균 소매 가격도 지난달 28일 1467원에서 2일 기준 1469원까지 올랐다.

aT 관계자는 “양파 생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소비촉진 등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파가격이 끌어 올린 데는 유통업계의 판촉 효과가 크다. 최근 11번가는 1200여 곳의 생산자가 소속돼 있는 전남생산자협동조합과 함께 오는 6일 하루 자색 양파 5kg(대) 4900원, 일반 양파 5kg(대) 5900원, 깐 마늘 400g(중) 4900원, 통마늘 1kg 5900원에 판매한다. 총 50톤의 물량을 준비해 평소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으며 배송비는 무료다.

11번가는 또 전남생산자협동조합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전격 결정,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판매수수료는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NS홈쇼핑도 양파 소비 촉진을 통한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선다. NS홈쇼핑은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35분간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나愛게 무안자색양파즙’ 판매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NS홈쇼핑이 이번에 직매입한 양파즙은 총 30톤으로 양파 원물로 45톤에 달하는 물량이다.

앞서 롯데는 수요량 대비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이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유통사업부문 계열사들의 힘을 모아 이번 양파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세븐일레븐, 홈쇼핑, e커머스 등 계열사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소비촉진행사를 릴레이로 전개했다.

이마트는 양파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매장에 양파의 효능과 요리법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비치하는 등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용필 이마트 채소 팀장은 “쏟아져 나오는 양파 물량의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양파를 대량으로 구매해 양파 즙, 양파 장아찌 등 저장성이 용이하게 가공해 드시면 건강에도 좋고 농민도 도울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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