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에스맥(097780)이 강세다.
1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에스맥은 전일 대비 29.79% 급등해 189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코넥스 신규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항암제 개발 기업인 다이노나에 대해 약 2주간의 심사기간을 거쳐 상장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다이노나는 지난 2월말 현재 개발 중인 면역 항암 항체 4종류(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 유방암 치료용 항체, 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 광범위 면역 항암 항체) 관련 4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라이선스아웃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30억 원, 임상 개발 중도기술료는 총 4000억 원이며 상업판매에 따른 순이익의 10%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는다. 4개 파이프라인의 시장 규모가 146조4000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다이노나가 모회사 시총을 넘어서는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자 에스맥은 지난달 15일 다이노나의 지분 확대에 나섰다. 총 48억 원 규모의 다이노나 구주 6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번 구주 취득으로 에스맥의 다이노나 지분율은 기존 21.66%에서 24.79%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