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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에너지 붐과 함께 성장했던 원유 철도 수송 산업이 안전 문제 우려와 저유가 때문에 산업 성장도 정체 상황이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 제품 및 원유를 실은 열차수는 지난해 최고수준을 기록했지만 올 3월에는 전년동기대비 7% 줄었다고 미국 철도협회 자료를 인용,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유 붐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산업은 철도산업이었다. 미국내 원유 시추 장소에서 다른 먼 거리 지역으로 원유를 수송할 때 주로 열차를 이용했다. 2010년 철도로 운반된 원유는 2000만배럴에서 지난해에는 3억7400만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로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부터 석유 및 원유 운송 열차수는 감소 추세다. 지난해 3월에는 하루에 150만배럴의 원유를 열차에 실었지만 지난달에는 하루에 138만배럴이었다.
저유가는 해외에서 배로 운반돼 들어온 원유보다 철도로 수송된 원유의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었다. RBN 에너지의 샌디 필넬 애널리스트는 “저유가로 인해 철도로 수송되는 원유보다는 해외에서 들어온 원유로 가득찬 수입 탱크를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하는 원유 수송 열차 사고도 열차를 이용한 원유 수송을 줄이고 있다. 지난달 초 미국 일리노이주(州)에서는 원유 수송 열차가 탈선해 화재가 발생했다. 올 2월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미국 교통안전국(NTSB)는 6일 원유 등 인화물질을 운반하는 열차 탱크를 보다 내화성이 강한 재질로 강화하는 안전 조치를 요구했다.
샌포드 번스테인의 데이비드 베르논 애널리스트는 “철도 운용사들은 올해 원유 철도 수송 전망에 대해 올해 그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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