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모바일 D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내년에는 PC용 D램 생산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에 출하된 모바일 D램 출하량은 28억5620만개(1기가비트(Gb) 기준)으로 전분기(23억6690만개)보다 20.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억7590만개)보다는 무려 124%나 늘어났다.
모바일 D램 시장의 확대로 전체 D램 시장에서 모바일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전분기 대비 2%p 증가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모바일 D램의 확산이 이어지면서 내년 3분기에는 전체 D램 시장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독주체제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모바일 D램 출하량 가운데 49.4%인 14억1100만개가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SK하이닉스(000660)도 6억7500만개(23.6%)의 출하량을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국내 회사가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의 7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일본의 엘피다와 마이크론이 각각 6억2470만개(21.9%), 1억2190만개(4.3%)의 출하량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D램 생산량 가운데 모바일 D램 비중은 2분기에 49%를 기록해 1분기(42%)보다 크게 높아졌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기가바이트(GB) 모바일 D램 양산에 성공하는 등 제품 경쟁력에서도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세계 모바일 D램 시장 규모는 99억6900만 달러(10조5625억원)로 지난해(70억700만 달러)보다 42%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에는 152억5200만 달러(16조1747억원)으로 올해보다도 53%나 확대될 것으로 아이서플라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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