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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 시장 모처럼 `생기`

문정태 기자I 2011.04.15 17:39:12

건설·화학, 회사채시장 활기 이끌어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15일 17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오랜 기간 동안 한산한 모습을 보였던 회사채 시장에 모처럼 생기가 돋아났다.

15일 프리미엄 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오후 4시40분 현재 당일 발행물인 한국수력원자력의 회사채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27-1(AAA)은 4.36%의 금리로 14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27-2는 4.70%에 13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27-3은 4.89%에 1200억원이 거래됐다.

이날 건설업 관련 회사채는 대체로 약하게(높은 금리로) 거래됐다. SK건설136(A0)은 민평 보다 5bp 높게 400억원이, 롯데건설105(A+)는 9bp 높게 334억원이 거래됐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통상 건설사 회사채는 금리가 높기 때문에 캐리 목적으로 갖고 있는 편"이라며 "건설업계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손바꿈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회사채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15일)은 2~2.5년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꽤 있었다"며 "거래가 잘 안되던 SK종합화학이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회사채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분야의 회사채는 비교적 강하게 거래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17(AA+)과 LS전선122(AA-)는 민평 수준에서, S-오일44-2(AA+)과 SK종합화학(AA+)은 각각 민평 보다 1bp·3bp 낮게, 기아자동차(000270)276-1(AA0)은 1bp 높게 400억원씩 거래됐다. KT177-3(AAA)은 민평 보다 1bp 낮게, 유코카캐리어스5는 5bp 낮게 200억원씩 유통됐다. 대한항공(003490)24-2와 SK케미칼(006120)181-2(A0)는 8bp, 케이파이브제일차1-1(AAA), 케이파이브제일차1-2는 3bp, 포스코(005490)297(AAA)은 2bp 낮게 100억원씩 거래됐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72%로 전날보다 1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의 4.52%로 전날과 같았으며, BBB- 회사채 수익률은 10.57%로 1bp 떨어졌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80bp로 1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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